티스토리 뷰

속담공부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뜻

moldang_official 2019. 10. 5. 11:23


안녕하세요, 오늘의 속담은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입니다. 저번에 포스팅 했던 '가는 날이 장날'과 마찬가지로 일상 생활에서 자주 들어볼 수 있는 속담입니다. 저 또한 어렸을 때부터 심심찮게 들어본 속담이기도 합니다. 위 사진 '속담탐구생활 - 아이세움'에서 보듯이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가지가 많고 잎이 무성한 나무는 보기에는 좋고 멋지지만, 그만큼 작은 바람에도 잎이 흔들려 잠시도 조용한 날이없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식을 많이 둔 부모들은 걱정과 근심이 끊일 날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역시 어린이 대상으로 계획되고 출판된 책이라 만화와 설명이 이해가 쏙쏙되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입문용으로는 만화나 어린이용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것을 부정하고 어려운 것부터 찾는 버릇이 생기는 것 같긴 합니다. 어쨌든 속담탐구생활과 같이 대출한 '우리말 절대지식 - 동아시아'에 나온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지가 많으면 바람을 맞는 면적이 그만큼 더 커지므로 바람에 많이 흔들리게 된다. 그리고 나무는 한 가문이나 집안을 상징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서양에서 가계도를 그릴 때 나뭇가지나 뿌리가 뻗어가는 형태로 그리는 경우가 많고, 생물의 계통을 밝히는 그림도 이런 형태로 많이 그린다. 즉, 조상과 자손의 관계를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나무의 형태로 표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같은 의미로는 '새끼 많은 소 멍에 벗을 날 없다 / 새끼 아홉 둔 소[말] 길마 벗을 날 없다'가 있습니다. 

새끼가 많으면 그 새끼들을 주인이 먹여야 하기 때문에 부모 된 소나 말은 주인을 위해 그만큼 더 많이 일해야만 한다. '멍에'는 수레나 쟁기를 끌기 위해 말이나 소의 목 뒤와 어깨 사이의 우묵한 곳에 얹어 걸치는 구부러진 모양의 막대다. 이 막대에 수레나 쟁기의 끈을 고정해 끌게 하는데, 여기에 뜻이 더해져 멍에는 억압이나 구속, 부담을 뜻하기도 한다. 그리고 '길마'는 수레를 고정하거나 짐을 싣기 위해 등에 지워 고정하는 틀을 말한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마치기에는 아쉬우니 조금 더 깊게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에서 '잘 날'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의 '잘'은 '자다'를 의미합니다. 자다는 동사로서 바람이나 물결따위가 잠잠해지다를 의미합니다. 즉 가지가 많은 나무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잎이 흔들려 잠시라도 조용한 날이 없다는 뜻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속담을 저의 현재 상황에 비추어 보자면 사업에 빗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중고책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티스토리와 다른 부업 혹은 창업 아이템들을 찾아내어 제 플랫폼 상에서 확장시킬 예정입니다. 하지만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듯 무작정 부피만 키우는 것은 많은 사건 사고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확실하게 이 사업은 어떤 것이고, 무슨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일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다보면 이런 것들을 비교적 잘 분석하여 실패확률을 막을 수 있는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뜻'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속담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담] 가는날이 장날이다 뜻, 정확하게 알자  (1) 2019.09.21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